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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Review)

재택근무 직장인 데스크테리어 플랜맥스 Planmax 전동 책상 리뷰 - 루나랩 전동책상 대신 구매한 이유 & 1개월 사용 후기

루나랩 전동책상 대신 비슷한 가격에 잘 알려지지 않은 플랜맥스라는 제품을 왜 구매했을까요? 

 

가성비 좋은 전동책상을 찾고 계신 분들은, 오늘 새로운 아이템을 알게 되실 겁니다.

 

내돈내산 후기, 시작합니다.


데스크테리어의 시작, 200만 원 모니터 LG 모니터 38WN95C 구매

약 한 달 전, 큰 모니터가 필요해서 LG 38인치 울트라 와이드 모니터 38WN95C를 200만원 정도에 구매했다. 가격이 비싼 제품이라 구매보다는 투자라고 하는 게 맞을 것 같다. 이 모니터 무게가 스탠드 제외 6.45kg, 포함 8.32kg이다. 모니터 뺀 무게만으로 기존에 사용하던 신생아용 침대를 뒤집어서 쓰던 약한 책상으로 버티는 데 한계가 왔다.

 

왜 전동 책상?

재택근무가 길어지면서 몸이 여기 저기 아파왔다. 가장 먼저 불편했던 곳은 허리와 왼쪽 어깨였다. 이 부분은 몇 달 동안 쓰던 식탁 의자 대신 새로운 의자를 구매하면서 많은 부분 해결되었다. 의자를 바꿈으로 인해서 건강 상태가 나아진다는 게 신기했다. 그리고 컴퓨터를 사용하는 게 한 두 달로 끝나는 게 아니니 책상에도 투자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마침 회사에서 리모델링을 진행하며, 기존 고정 책상을 모두 전동 책상으로 바꿨다. 써봤는데 정말 좋았다. 졸릴 때 잠을 깰 수 있고, 집중력도 올릴 수 있었다. 그 외에 스트레칭도 하다 보니 건강도 챙기는 것 같았다.

 

 

 

루나랩 전동책상 대신 플랜맥스를 고른 3가지 이유

전동책상을 사려고 검색하면서 가장 많은 영감을 받은 건 유튜버 '집 연구소'님이다. 이분 덕분에 데스크테리어를 시작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데스크 환경 개선에 많은 팁을 얻었다. 

 

전동 책상 관련한 포스팅을 올렸는데, 그걸 보고 루나랩 전동책상을 사기로 마음을 굳혔다. 그런데 네이버 쇼핑 리뷰를 살펴보니 서서 칠 때 화면이 흔들린다는 후기가 보였다. 고민이 되었다. 그리고 상판은 한 번 정하면 바꿀 수가 없었다. 또한, 선을 정리할 때 가운데 부분이 조금 애매해 보였다. 계속해서 수많은 시간을 검색하면서 이 부분을 대부분 커버하는 브랜드를 겨우 찾았다. 

 

바로, 플랜맥스(Planmax)였다.

 

브랜드명이 생소해서 구매 결정까지 1주일 넘었다. 유튜브에 콘텐츠도 딱 하나 있어서 내용 파악하는 데 애를 먹었다. 결정적으로 선택한 아래 세 가지다.

 

1. 두꺼운 상판

다른 제품 대비 상판이 두껍다. 23mm였다. 루나랩은 18mm정도 였던 것 같다. 오래 쓸 걸 생각해서 두꺼운 걸 선택했다. 모니터 암을 두 개 쓰고, 하나의 모니터 암에는 노트북과 DSLR 두 개를 지지해서 두꺼운 상판 제품을 사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다만, 서서 타이핑을 할 때, 모니터가 약간씩 흔들리긴 한다. 타이핑을 세게 하는 편이라 그런 것 같기도 하다. 두꺼운 상판인데도 이 정도이기 때문에 불만은 없다.

 

 

 

 

2. 변경 가능한  상판

이게 진짜 대박이다. 현재 작은 방에 책상을 설치해서 1200mm로 주문했다. 나중에 거실에 놓게 될 경우에는 1800mm로 넓게 쓸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런 점을 고려했을 때, 이 제품은 아래 모터와 다리 부분은 유지한 채, 상판만 따로 살 수 있다. 해서, 대략 10만 원 정도의 비용만 들이면 나중에 교체가 가능하다. 대박.

 

 

3. 선 정리에 유용한 후면

선정리에 민감한 편이다. 일반형은 뒷부분에 선정리를 쉽게 할 수 있게 끔 라운드 형으로 되어 있다. 이게 별 거 아닐 수 있는데 공간을 조금이라도 확보할 수 있어 좋았다. 구매 시 꼭 단자도 설치 옵션도 하길 추천한다. 

 

사실 그럼에도 부족할 수 있어 멀티탭을 양면 접착제로 하단에 추가로 붙였다. 그리고 다이소에서 파는 철제 망을 매달아 복잡한 선정리를 쉽게 했다.

 

철제로 멀티탭 옵션을 추천한다. 깔끔하게 세팅이 되어있다. 위 사진에서그물망은 다이소에서 사서 걸었다.

 

한 달 동안 써보니 

한 달 정도 사용하고 있는데 엄청나게 만족한다. 이 제품은 최고로 낮은 높이가 65cm 이하까지 내려간다. 보통 컴퓨터 작업할 때는 65 ~ 67 정도로 놓게 세팅하고 있는데 딱이다. 

 

일반 책상 높이가 72 ~ 75인데, 이는 188cm 성인이 컴퓨터 작업을 하기에 알맞은 높아라고 한다. 175 기준으로는 65~68 정도가 아마 맞는 높이일 거다. 책을 읽을 때는 77 정도로 맞춰놓고 읽으면 편하다. 서서 일할 때는 100 ~ 105 정도로 맞추고, 120은 청소할 때 맞추는 높이다.

 

설치 직후 제품이 튼튼하고 너무 좋아서 기사님께 왜 이 제품은 홍보가 이렇게 약하냐고 문의드렸다. 머쓱해하시면서 아마도 공격적인 마케팅보다는 제품에 좀 더 본사에서 집중하는 것 같다고 하셨다. 그래서 사용한 사람들이 주변인들에게 계속해서 추천해서 구매도 잘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1, 2, 스탠딩, 좌석 총 4개 모드로 설정이 가능하다. 

 

구매 시 유의할 점

배송에서 설치까지 1주일 정도 걸린 것 같다. 가구 제품이기 때문에 시간이 조금 걸릴 수 있다는 부분은 고려해야 할 것 같다.

 

 


 

이상 내돈내산 리뷰를 마치며, 제품 구매 시 작은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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