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만 원가량의 도시샤 카모메 선풍기를 3년 넘게 쓰면서, 최근 구매한 8~10만 원대인 샤오미 무선 선풍기 4세대 스마트미s3와 비교하면서 사용 후기를 남겨보려고 한다.
도시샤 카모메 선풍기는 가격이 깡패지만, 3년간 만족하면서 쓰고 있다. 저소음에 곳곳에 알루미늄처리되어 있는 선풍기를 볼 때마다 기분이 좋다. 집에 가전 색상이 대부분 화이트이거나 실버로 포인트가 들어가 있어 인테리어 요소로도 잘 어울린다. 디자인과 기능성이 잘 어우러진 제품이다.
추가로 필요해진 '무선' 선풍기
장기화된 재택 근무로 인해 선풍기 한 대가 추가로 필요하게 되었다. 특히나 남자들은 그 땀 차는 기분 잘 알거라 생각된다. 이번에 제품을 알아보던 중 유선보다는 무선을 사야겠다고 마음먹었다. 그 이유는 3년 전보다 무선 선풍기가 엄청나게 발달해 있었고, 저소음 모터도 대부분 탑재되어 있기 때문이었다. 원래 후보군은 국내 10만 원 중반대의 제품이었는데, 후기를 읽어보니 샤오미 무선 선풍기로 결정하게 되었다.
왜 4 세대?
검색을 해보니 샤오미는 1세대나 이전 세대가 더 낫다. 2세대 s 제품이 리모컨이 되어서 좋다는 둥, 검색을 할 수록 혼란만 가중되었다. 가전은 최신 제품이 나을 확률이 높다고 생각되어 며칠간 고민 끝에 가장 최신 모델로 출시된 4세대 제품으로 선택했다. 가격 차이도 얼마 나지 않을뿐더러 여러 기능이 있어서였다.
디자인 및 사용성
디자인은 내가 카모메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서인지 생각보다 싼 마감이나 플라스틱이라고 생각이 되어 약간 실망이 되었다. 그럼에도 가격을 생각했을 때는 훌륭하다. 그리고 무선의 장점은 탁월하다. 일부 다른 세대의 제품은 배터리가 얼마나 남았는 지 표시가 안된다고 하는데, 4세대 스마트미s3 제품은 배터리가 부족할 때 주황색 불이 반짝반짝하면서 잔량을 알려주어 유용하다.
검색할 때 고려했던 부분이 리모컨이 포함되어 있는 지 여부였다. 리모컨이 포함되어 있는 제품을 10만 원 안으로 샀던 것 같은데, 블루투스 연결하는 게 몹시 귀찮아서 그냥 리모컨 없이 거의 쓰고 있다. 앱을 연결하면 습도까지 파악되는 것 같은데 귀차니즘으로 인해 아직 연결을 못하고 있다. 차후에 블루투스 통해 앱과 연동하게 되면 이어서 글을 남겨봐야겠다.
모터는 조용한 편이고 4단으로 최대 세기로 틀면 약간의 소음은 있다. 근데 최대 풍량으로 틀었을 때 소음이 안나는 선풍기가 있던가? 이런 부분 고려했을 때 가성비는 좋다.
구매 시 팁
직구로 구매를 했었고, 구매자별로 리모컨이나 220 볼트 연결 케이블을 주고 안 주고 다르다. 제품 상세글을 보면 그 부분이 반영이 되어 있기 때문에 유심히 읽고 구매해야 한다. 필자는 리모컨과 케이블을 둘 다 같이 포함된 패키지로 구매했다. 리모컨 없이 좀 더 저렴한 제품을 샀어도 괜찮겠다는 생각도 든다. 메인 선풍기로 카모메를 거실에서 주로 쓰고 있기 때문이다. 카모메가 메인이기 때문에 이 메인인 선풍기에 리모컨이 없으면 말도 안 되게 불편할 것으로 생각된다. 해서, 서브로 사용하는 목적이고 손에 닿는 거리에서 주로 쓰실 예정이시라면, 리모컨은 굳이 안 쓰셔도 괜찮을 것 같다는 개인 의견이다.
요약
샤오미 선풍기 유선 제품은 안 써봐서 모르겠지만, 한 달 정도 써본 결과 무선은 만족한다. 그리고 유선 30만 원대 제품을 이용하고 있는 이용자의 관점에서 10만 원 정도의 제품이 무선 기능을 갖춘 상태에서 이 정도의 성능과 디자인이면 좋다고 생각된다.
'리뷰 (Review)'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찌아 브레라 경고등 - 디스케일링 청소 세척 방법 (with 듀르골 디스케일러) (0) | 2020.08.11 |
---|---|
볼제너뮬러 유기농 아몬드 시리얼(씨리얼) 헤이즐넛 크런치 리뷰 - 호텔 조식 시리얼 느낌 (0) | 2020.08.08 |
치코 아기비데 베이비코콜라 - 6개월 사용 후기 (0) | 2020.07.27 |
서울 빵지순례 선유도 뚜스뚜스 (TOUS TOUS) 검은콩 찰떡빵 (0) | 2020.07.26 |
노윙즈 에어팟프로 푸에블로 자석 가죽케이스 - 3개월 사용 후기 (feat. 아이디어스) (0) | 2020.07.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