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에서 먹는 시리얼은 맛있다. 똑같은 시리얼이어도 호텔에서 조식으로 먹을 때는 휴식의 달콤함이 더해져서인지 더 맛있다. 집에서 시리얼을 먹을 때 특히 콘프로스트나 코코볼을 먹을 때는 호텔에서 먹을 때와는 다르게 뭔가 그 느낌이 다르다. 왜인지 '바쁜 일상 속'과 같은 수식어가 붙어야 할 것 같다.
어제 아내의 심부름 요청 아이템은 우유였다. 보통 우유를 요청한 다음날인 경우 아침으로 시리얼이 나와서 오늘 시리얼이 아침 메뉴이겠다 생각했다. 근데 평소 보던 시리얼 박스가 아니라 봉지가 식탁에 있고 사이즈가 작아서 이게 뭐지 싶었다. 그리고 아내가 이게 어제 신세계 백화점에서 구매한 시리얼이라고 했다.
맛과 식감
맛은 그냥 완전 취향 저격이었다. 너무 달지 않고, 달달하면서 고소한 느낌이었다. 식감은 우유를 붓고 5분 정도 먹어도 눅눅해지지 않고 바삭한 식감이 남아 있었다. 중간중간 아몬드인지 코코볼인지가 있는데 그것도 고소하니 맛을 더한다. 뒤에 붙어있는 택을 보니 많은 재료가 유기농 성분인 것으로 보인다. 유기농 귀리 시리얼이 대 부분이고, 옥수수 플레이크, 헤이즐넛, 아몬드, 호박씨, 해바라기씨 등이 들어 있다. 세부 내용을 위해 아래 이미지를 첨부했다.
용량
용량은 425g으로 양이 좀 적다. 가격은 할인가로 6,000 ~ 7,000원 정도 하는 것 같은데 가성비로 따졌을 때는 부족한 느낌이다. 근데 먹는 게 점점 더 중요해지는 세상이니 많이 보다는 잘 먹기 위한 기준으로 본다면 좋은 선택이 될 듯싶다. 가심비로 보았을 때는 좋다. 요즘 같이 밖에 나가지 못하고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고 있는 이런 상황에서는 호텔의 추억을 떠올리기 좋은 아이템인 것 같다.
호텔 기분과 추억을 이렇게 짜내어 보는 것도 좋긴한데, 집이 아닌 진짜 호텔이나 외국 여행에서 조식 먹으며 여유로운 아침 햇살을 맞이할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 그럼에도 든든한 아침으로 시작해서 활기찬 시작을 할 수 있어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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